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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e/큐브퍼즐 이야기

유다현선수, 아시아큐브대회에서 세계 최연소, 세계최초 여성 세계신기록 수립!




 2014년 11월 1일에서 3일동안 일본 치바에서 아시아 큐브대회 2014가 열렸다. 국내에서 여러 실력있는 큐브선수들이 선수단을 구성해 참가하여 많은 한국기록, 아시아기록, 세계기록을 갱신하였는데, 그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 세계기록의 주인공은 유다현 선수. 바로 세계 최연소,세계 최초의 여성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유다현 선수는 13살로 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중이며, 7살에 이미 3x3x3 큐브를 완성할 수 있었고 10살에는 최고 실력의 선수를 판가름하는 15초의 벽을 넘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 2010년에 생활의 달인에 어린이 달인으로 등장하면서 대중들에게도 익히 알려져있었는데, 이 당시부터 특출난 실력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 바로 메가밍크스 종목이었다.

 메가밍크스는 정12면체로 되어있는 퍼즐로, 3x3x3퍼즐은 20개의 조각들로 이루어진데에 반해 62개의 조각으로 이루어진 메가밍크스는 당연히 더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몇년전만 해도 국내에 1분 이하의 기록을 가진 사람이 었었으며, 세계 기록은 여태 40초를 넘지 못하다 올해에 유로2014 큐브대회에서 캐나다선수가 수립한 39.57초가 최초의 40초 돌파 단일기록으로 난공불락처럼 여겨졌다.

 2014 아시아큐브대회에서 유다현 선수의 기록은 전율 그자체였다. 첫라운드에서 5회 측정중 마지막 회에 기존 기록을 1.74초나 앞당긴 37.83초를 세우더니, 결승에선 5회 평균 42.89라는, 기존 기록을 2.88초나 앞지른 기록을 세워버렸기 때문이다. 최고수들은 사용하는 공식이나 손속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순간적인 판단에 의한 0.1, 0.01초에 승부가 갈리곤 하는데, 이정도의 기록 차이는 정말 압도적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었다. 그것도 기존에 세계기록을 단일, 평균 모두 독보적으로 가지고있던 Louis Cormier선수의 기록을 그 차이로 깬 것이기에 의미가 남달랐다. 기존의 챔피언보다 10년 이상은 더 젊은 새로운 어린 여제의 탄생이다.

 유다현 선수의 남다른 성장에는 아버님의 열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데, 어릴적부터 공간지각적인 재능을 캐치한 다현이의 아버님은 매일매일 빠지지않고 꾸준히 일정시간 연습할 수 있도록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예전엔 큐브를 잘하는 어린 친구 정도로 큐브계에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세계에서 유일한, 그리고 가장 어린 여자 챔피언으로 우뚝 섰기에 아버님의 따님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남다를 것이다.


 세계 최연소, 세계 최초 여자 챔피언 유다현 선수의 개인기록 링크

 유다현 선수의 활동 동호회 큐브매니아 링크






 편집 정진화  (aracub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