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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의 시간이 흘렀던가 이 블로그는 내게 참 의미있는 곳이다. 글 하나 안쓰면서도 매번 들어와서 노래를 듣고, 글을 읽곤 한다 기분이 붕 떠있다가도 이곳에 와서 첫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나는 다시 이전의 감정적인 부분을 조금은 찾은 양 이런 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한다 아아, 물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추억은 추억으로써 그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아침에 진눈깨비가 내렸다 조금은 우박인듯 싶은, 비처럼 추적추적하지 않고 조금은 깔끔한 조금은, 톡톡 튀는 방울이었다 누군가가 그랬다 눈은 동심, 비는 서정이라고 눈을 좋아할수록 순수하고 밝은 편이고, 비를 좋아할수록 감정적이고 감상적이라고 하지만 쓸쓸한 자의 눈에는 모든것이 쓸쓸하다 눈을 보며 신음하고 우박을 보며 하소연한다 무엇이냐는 중요하지.. 더보기
살려주세요 구해줘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아 시간이 해결해준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건 아픔뿐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건 체중뿐이야 시간이 약일 거랬잖아... 아무것도 변하지가 않아 너가 이제 나에게서 완전히 떠나갔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가 않아 너를 티끌만큼도 내려놓을수가 없어 내가 왜 이렇게 된거지 왜 쿨하지도 못하고 왜 억지로 이렇게 힘들어하는거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내가 정말 행복하게 해줄 때까지만 기다려주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마음을 다잡고싶은데 아무것도 잡지를 못하겠어 이젠 내가 얼른 일어서서 네게 어울릴만큼 커져야 조금이라도 희망이 생기는건데 너를 잃은 내가 지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리고...아파 몸도 마음도 모두 아파 간도 배도 머리도 가슴도 모.. 더보기
내게만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많이 약해졌다 김치가 맛을 잃고 쉬어터지듯 내 속의 통증이 여전히 느껴진다 아파... 이런거 너를 잃어서 더 아프다 하지만 네가 힘들어하면 더 아플 것 같아 그래서 네게 보이지 못하고 내미는 또 하나의 가면 나는 삐에로의 가면을 집어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