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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slow 그동안 블로그를 아주 놓아버렸던 건, 더이상 블로그의 방식이 시대에 맞지 않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시간이 흘러 소설 네트워크 시대가 찾아왔고, 그 흐름에 비해 블로그는 너무 느렸거든. 하지만 느림의 미학은 늘 다 지나고 나서 깨닫는 법인가봐. 한참을 열심히 달리고 달리다 지쳤을때, 비로소 천천히 걷는 법을 기억해버렸다. 목표를 향해 빨리 달리는 것만이 왕도는 아닌걸, 천천히 많은 것들을 배우고 생각하며 가는 길도 그리 외롭지는 않을 거야. 또 내가 얼마만큼 블로그를 다시 잡을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미래는 굳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하루하루 홀로 지내던 하루하루가 이제는 참 낯설지도 않지만어느덧 나는 그렇게 혼자 헤쳐나가던 삶을 모두 정리하고이곳에 자리잡았네. 자유는 없지만 평안하고조용하고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 안정된 직장과안정된 생활이지만 한편으로는 내 틈을 비집고욕심이란 놈들이 올라온다. 누르자, 또 누르자. 더보기
소리없는 방문자 나는 더이상 이곳에 글 하나 쓰지 않건만 소리없이 찾아와 방문자를 올려주고 가는 사람들이 나는 참 신기해 고마워요, 그대를 위해 언젠간 웃는 모습으로 돌아와 누구보다도 밝은 글을 쓰겠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