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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

살려주세요

구해줘

아무것도 잡히지가 않아

시간이 해결해준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건 아픔뿐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건 체중뿐이야

시간이 약일 거랬잖아... 아무것도 변하지가 않아

너가 이제 나에게서 완전히 떠나갔다는걸 알게 되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가 않아

너를 티끌만큼도 내려놓을수가 없어

내가 왜 이렇게 된거지

왜 쿨하지도 못하고

왜 억지로 이렇게 힘들어하는거지




조금만 더 기다려주지,

내가 정말 행복하게 해줄 때까지만 기다려주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마음을 다잡고싶은데

아무것도 잡지를 못하겠어 이젠

내가 얼른 일어서서 네게 어울릴만큼 커져야

조금이라도 희망이 생기는건데

너를 잃은 내가 지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



그리고...아파

몸도 마음도 모두 아파

간도 배도 머리도 가슴도 모두 아파서

누구에게도 가볍게 말할수가 없어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겠어

이제 너한테 난 아무것도 아닌데

나한테 넌

이런 사람이었나봐